일본 방위성이 일본 육상 자위대 예하 부대들을 서남부 난세이 제도로 전개할 수 있게 개편합니다. <br /> <br />방위성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제15 기동여단은 사단으로 개편하고, <br /> <br />나머지 일본 본토의 14개 사단·여단 (8개 사단, 5개 여단, 1기 기갑사단)은 기동 운용을 기본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상륙군 방어에 중점을 뒀던 운영방식을 유사시 다른 지역으로 옮겨 작전할 수 있는 기동 체제로 운영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는 미군의 신속 대응군, 러시아의 전술 대대, 그리고 우리 군의 전투여단 체계와도 유사합니다. <br /> <br />즉, 기동력을 바탕으로 부대의 신속한 전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최근 육군의 작전 운영 흐름을 따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일본 육상자위대는 기동군 개념이 아니고 일본 본토 침략부대를 저지하는 방어적 개념이었는데요, 기동부대로 변한다는 것은 필요시 선제적 공격작전이 가능한 육군의 개념으로 바뀌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이를 놓고 중국의 무력시위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타이완 인근에 유사시 자위대를 파견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현재 중국의 대외적 자세, 군사 동향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,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고…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등 중요 인프라 방호에 평시에도 자위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의 무력 공격과 테러 등 유사시에 대처하는 치안 출동에 한정돼있던 인프라 방호에서 나아가, 평시에도 PAC-3 요격 미사일 전개 훈련 등을 이어갈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반격 능력을 천명한 일본이 전쟁 가능한 보통 국가로서의 군 운용을 조금씩 구체화하면서, 군사 대국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주변국들의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1091336416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